데님은 티셔츠나 남방 등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하기 쉽고 트렌디한 패션 연출이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그러나 올 여름에는 평년보다 더욱 더워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데님 패션 연출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더운 여름에는 데님 특유의 답답한 느낌이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 최근 패션업계는 봄여름 시즌 데님 트렌드에 주목하는 한편 시원하고 편안한 데님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냉감 소재와 다양한 기능을 더한 기능성 데님을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아이스 데님 팬츠’는 3D 냉감 소재 아이스티(ICE-T)*를 적용해 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입고 트렌디한 패션 감각까지 뽐낼 수 있는 신개념 청바지다. 땀과 수분에 반응해 지속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신축성이 뛰어난 사방 스트레치 기능을 더해 쾌적함과 편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데님 트렌드로 떠오른 생지 스타일의 레귤러 핏 제품부터 진한 컬러와 워싱 디테일이 돋보이는 슬림 핏 디자인 및 활동성이 우수한 아이템까지 다양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진캐주얼 브랜드 잠뱅이의 ‘쿨데님’은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기능이 우수한 쿨맥스 원단을 사용해 쾌적한 사용감을 선사한다. 섬유의 수축률이 낮아 세탁 후에도 일정한 핏감을 제공해 언제나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잠뱅이는 여러 스타일의 핏과 워싱을 활용한 남성용 제품과 핫팬츠 및 7부 팬츠 등 다양한 길이감을 적용한 여성용 아이템을 선보여 다양한 여름 패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데님 브랜드 에프알제이(FRJ Jeans)는 커피 원두를 활용한 원단으로 쾌적함을 제공하는 ‘2018 아이스카페 데님’을 내놨다. 커피 원두를 내리고 난 후 남은 찌꺼기에서 추출한 나노 입자를 원단 실에 적용해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력이 우수하다. 또한 특수 가공 처리된 소재를 사용해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켜주며 체감 온도를 1~2도 정도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다.
키즈 패션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이랜드리테일의 인디고뱅크키즈는 일반 데님보다 가벼운 저온스 원단을 사용해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아동용 진 팬츠를 선보였다. 고탄력 소재를 적용해 불편함이 적어 활동성이 많은 아이에게 입히기 좋다. 3부 숏팬츠부터 반바지 등 다양한 기장으로 출시했으며 자연스러운 워싱 디테일로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아이스티(ICE-T): 아이더만의 후가공 냉감 기법으로 만든 3D 기능성 냉감 소재.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티셔츠 안쪽에 프린트된 ‘버추얼 아이스 큐브(VIRTUAL ICE CUBE)’가 사라지며, 땀과 수분에 반응해 냉감 효과를 준다. 기존의 차가운 터치감의 소재와는 달리 땀이 나는 동안에 냉감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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