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주의보에 마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이른 더위가 시작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북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33도를 웃돌면서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낮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발효된다.
내륙 지방은 3일에도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울 전망이다. 그밖의 지역에서도 낮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방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한낮에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면서 자외선과 오존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은 없겠으며, 4일부터 다시 예년 수준의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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