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해결의 물꼬를 트는 듯 했던 무역갈등이 미국 측의 돌변으로 다시 심화된 상황에서 제3차 미·중 무역협상이 베이징에서 시작됐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2일 새벽(현지시간)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오는 4일까지 류허(劉鶴) 부총리를 필두로 하는 중국 대표단과 무역협상을 벌인다. 류 부총리는 2일 저녁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미국 대표단을 위한 환영행사를 열었으며 소규모 회의를 열기도 했다. 본격적인 협상은 3일부터 진행된다. 앞서 합의한 2차 미·중 무역협상 공동성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를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2일 댜오위타이에서 만난 양국 무역협상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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