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for me·개인별로 가치를 두는 제품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족을 중심으로 고급 빙수 열풍이 불면서 국내 호텔업계는 매년 여름철 '빙수족'을 겨냥한 빙수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빙수 가격? 믿을 수 없겠지만 고가다.
올해도 어김없다. 원재료 가격 인상을 이유로 대다수 국내 호텔이 빙수 가격을 인상했다.
호텔업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빙수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서울의 '돔 페리뇽 빙수'다. 돔 페리뇽 샴페인 1잔이 들어간 빙수의 가격은 무려 8만원이다. 2014년 처음 출시했을 때 7만원대였던 것을 이듬해부터 8만원대로 올렸다.
호텔에서 고급 디저트를 맛보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부담된다면? 디저트 종류를 바꾸면 간단히 해결된다. 빙수 가격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호텔 셰프가 만든 고급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수제 젤라토, 얼려 먹는 빵, 다쿠아즈 아이스크림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가격은 빙수보다 훨씬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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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컨티넨탈 호텔 제공]
서울신라호텔에 고가 빙수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프랑스 전통 과자 '다쿠아즈'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디저트를 판매 중이다.
종류는 녹차, 앙금, 얼그레이, 초콜릿, 브라우니 등 총 다섯 가지이며 가격은 1개당 4900원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델리에서는 얼려 먹는 앙금 데니시(페이스트리 종류로, 파이 비슷한 빵)를 판매한다.
빵 속에 얼린 앙금(녹차·바닐라 크림·국내산 팥 중 선택 가능)을 넣은 이 디저트의 가격은 개당 5000원.
글래드 여의도의 뷔페&카페 레스토랑 그리츠에서는 아말피 레몬 셔벗을 맛볼 수 있다.
레몬의 상큼한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셔벗은 호텔의 인기 디저트다. 가격은 9000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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