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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의 호텔 in]5~8만원 고가 호텔 빙수 부담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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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06-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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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가, 이색 여름 디저트 경쟁

호텔 빙수 가격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 가벼운 마음으로 더위를 식히러 왔다 하더라도 계산을 할 때는 마음이 무거워진다. 

포미(for me·개인별로 가치를 두는 제품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족을 중심으로 고급 빙수 열풍이 불면서 국내 호텔업계는 매년 여름철 '빙수족'을 겨냥한 빙수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빙수 가격? 믿을 수 없겠지만 고가다. 

올해도 어김없다. 원재료 가격 인상을 이유로 대다수 국내 호텔이 빙수 가격을 인상했다. 

호텔업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빙수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서울의 '돔 페리뇽 빙수'다. 돔 페리뇽 샴페인 1잔이 들어간 빙수의 가격은 무려 8만원이다. 2014년 처음 출시했을 때 7만원대였던 것을 이듬해부터 8만원대로 올렸다. 

서울신라호텔의 스테디셀러인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5만4000원이다. 4만2000원에 판매하던 것을 올해부터 1만2000원 올렸다. 

호텔에서 고급 디저트를 맛보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부담된다면? 디저트 종류를 바꾸면 간단히 해결된다. 빙수 가격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호텔 셰프가 만든 고급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수제 젤라토, 얼려 먹는 빵, 다쿠아즈 아이스크림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가격은 빙수보다 훨씬 저렴하다. 
 

[사진=인터컨티넨탈 호텔 제공]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카이라운지’에서는 호텔 셰프가 만든 젤라토 3종(티라미수, 아포가토, 망고 요구르트)을 판매한다. 가격은 2만1000원부터다. 

서울신라호텔에 고가 빙수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프랑스 전통 과자 '다쿠아즈'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디저트를 판매 중이다. 

종류는 녹차, 앙금, 얼그레이, 초콜릿, 브라우니 등 총 다섯 가지이며 가격은 1개당 4900원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델리에서는 얼려 먹는 앙금 데니시(페이스트리 종류로, 파이 비슷한 빵)를 판매한다. 

빵 속에 얼린 앙금(녹차·바닐라 크림·국내산 팥 중 선택 가능)을 넣은 이 디저트의 가격은 개당 5000원. 

글래드 여의도의 뷔페&카페 레스토랑 그리츠에서는 아말피 레몬 셔벗을 맛볼 수 있다. 

레몬의 상큼한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셔벗은 호텔의 인기 디저트다. 가격은 9000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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