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4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두 보수정당 사이에 충북지사 후보 매수설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시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후보 매수는 유권자의 선거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부정했다”며 “이번 일로 국민은 적폐 세력 청산 없이는 나라다운 나라로 나아가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 선관위는 지난 2일 박경국 자유한국당 후보가 신용한 바른미래당 후보를 매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청주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두 후보를 불러 조사했지만 주장이 엇갈려 사실관계를 판단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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