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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투자자문사 순이익 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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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6-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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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투자자문사 순이익이 1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결산인 전업 투자자문사가 2017회계연도에 거둔 순이익은 총 985억원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638억원(183.9%) 증가했다.

코스피 랠리가 이어진 영향이 컸다. 덕분에 고유재산 운용이익과 수수료 수익이 각각 614억원, 140억원씩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0%로 1년 전보다 11.1%포인트 상승했다.

전업 투자자문사 175곳 가운데 100곳은 흑자를 올렸고, 75곳은 적자를 냈다. 적자를 기록한 자문사 비율은 42.9%로 1년 만에 15.8%포인트 감소했다.

계약액은 총 13조3000억원으로 2조5000억원(15.8%) 감소했다. 대형 자문사인 모닝스타투자자문이 폐업하는 바람에 계약액이 2조2000억원가량 줄었다. 사모펀드 전문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기업이 늘면서 일임 계약액도 3000억원 감소했다.

전업 투자자문사는 1년 전과 비교해 13곳 증가했다. 임직원은 1194명으로 26명(2.2%)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위 10개사가 전체 순이익 가운데 85%를 차지했다"며 "중소형사를 보면 수익성과 성장성이 여전히 취약하다"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전업 투자자문사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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