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결산인 전업 투자자문사가 2017회계연도에 거둔 순이익은 총 985억원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638억원(183.9%) 증가했다.
코스피 랠리가 이어진 영향이 컸다. 덕분에 고유재산 운용이익과 수수료 수익이 각각 614억원, 140억원씩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0%로 1년 전보다 11.1%포인트 상승했다.
전업 투자자문사 175곳 가운데 100곳은 흑자를 올렸고, 75곳은 적자를 냈다. 적자를 기록한 자문사 비율은 42.9%로 1년 만에 15.8%포인트 감소했다.
전업 투자자문사는 1년 전과 비교해 13곳 증가했다. 임직원은 1194명으로 26명(2.2%)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위 10개사가 전체 순이익 가운데 85%를 차지했다"며 "중소형사를 보면 수익성과 성장성이 여전히 취약하다"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전업 투자자문사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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