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베트남비즈]
베트남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4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1포인트(p), 2.11% 상승한 1013.78p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31일 이후 오름세를 나타냈다.
VN지수가 1000p선을 넘어선 건 지난달 22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지난달 22일 VN지수는 1000p선이 붕괴된 985.91p로 마감한 뒤 최근까지 줄곧 900p선에서 거래됐다.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VN30지수는 27.52p(2.84%) 뛴 996.67p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2.57p(2.22%) 오른 118.32p로 마감했고, HNX30지수는 5.40p(2.58%) 오른 214.5p로 집계됐다.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의 4일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전문가들은 지난주 말부터 시장 내 되살아난 투자심리가 이날까지 이어졌고, 주로 은행과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은행주 가운데 사콤뱅크(STB)와 베트남번영은행(VPB)의 주가는 각각 6.81%, 6.96%가 뛰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지 경제 매제 베트남비즈는 “거래 초반 주춤했던 STB와 VPB 주가가 상한가로 뛰면서 은행섹터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은행주 이외 비엣젯항공(VJC), 비나밀크(VNM) 등 대형주의 움직임도 긍정적이었다. VJC의 주가는 6.97%가 급등하고, VNM의 주가는 4.04%가 올랐다.
부동산과 철강 종목의 주가도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부동산 종목으로는 호아빈건설부동산(HBC), 코덱건설(CTD), 남롱투자(NLG) 등의 주가가 각각 6.95%, 3.09%, 6.95% 상승했다. 철강종목 중에서는 호아팟그룹(HPG)이 5.26%, 남킴철강(NKG·Nam Kim Steel)이 6.97%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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