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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핵 담판' 12일 오전 10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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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입력 2018-06-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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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싱가포르 현지시간 12일 오전 9시부터"…"좋은 진전 이뤘다"

미국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AP]

북미 정상의 '핵 담판'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첫 회담이 현지시간 12일 오전 9시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전 10시가 된다. '첫 회담'이라는 말은 추가 회담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샌더스 대변인은 회담 장소는 특정하지 않았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선 샹그릴라 호텔이 가장 유력한 회담 장소로 보인다. 싱가포르 당국은 이날 샹그릴라 호텔 주변을 10일부터 14일까지 '특별행사지역'으로 지정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좋은 진전이 이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지속 여부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의식해 '최대 압박'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우리는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그 용어(최대 압박)를 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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