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시장 후보가 선거 캐치프레이즈인 '의정부 100년 먹거리 설계' 완성을 위해 퇴직공무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년간 함께 시정을 이끌었던 퇴직공무원들과 지금까지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겠다는 안 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안 후보는 5일 선거사무소에서 4~5급 퇴직공무원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안 후보와 퇴직공무원들과 동시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특히 후보 전 시장과 간부공무원 신분으로 간담회는 있었지만, 후보와 퇴직공무원이자 유권자 신분으로 간담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다르다.
안병용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은퇴 후 편안한 삶을 위해 평생교육비전센터 활성화, 권역별 공공도서관 건립, 고령사회 대응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며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퇴직공무원들도 이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은퇴 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50~60대를 위해 캠프스탠리 부지에 액티브 시니어 시티를 조성하겠다"며 "주거·여가 문화창출 거점지가 조성되며 복지·의료·문화·레저·커뮤니티 등이 포함된 융·복합형 주거단지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이번 6·13지방선거에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퇴직공무원들은 안 후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