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 기술의 향연...2018 부산국제모터쇼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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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6-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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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8~1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개최…9개국 170개사 참가

지난 2016년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행사에 인파가 몰려 있다. [사진=아주경제 DB]



‘2018 부산국제모터쇼(BIMOS 2018)’가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는 9개국 170개의 완성차·부품업체가 참여해 미래차 기술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엔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 4곳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미니(MINI), 도요타, 렉서스, 아우디, 닛산, 인피니티, 재규어, 랜드로버 등 10개 외국 완성차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차는 2700㎡ 규모의 부스에 신차, 양산차, 콘셉트카 등 22대를 전시한다. 양산차는 넥쏘, 코나EV, 아이오닉EV 등 친환경차 3대와 엑센트, 벨로스터, 아반떼 스포츠, 그렌저 등 13대다.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는 국내 최초 공개다.
 

현대차의 콘셉트카 '르 필 루즈'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LX2(개발명, 미국명은 팔리세이드)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아시아 최초 공개다.

기아차는 순수전기차인 니로 EV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22대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특히 니로 EV는 내장 디자인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는 에센시아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하며 G90 스페셜 에디션을 쇼카로 결정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각각 야심차게 준비한 중형 SUV 이쿼녹스와 클리오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선보이며 신차 효과 극대화에 매진한다는 각오다.
 

한국GM '이쿼녹스' [사진=한국GM 제공]



외국 완성차 업체들 역시 국내 완성차 업체에 못지않은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MW는 소형 SUV X2와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X4를 공개하는 한편 아우디는 자체 대표 프리미엄 SUV Q5를 전시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기차 브랜드인 EQ를 기반으로 한 더 뉴 GLC 350 e 4MATIC과 더 뉴 C 350 e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eTROPHY 레이스카와 뉴 레인지로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이번 모터쇼에서 출시한다.

한국도요타자동차도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도요타 아발론 HV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닛산은 혁신 기술이 집약된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미래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BMW의 'i8 로드스터' [사진=BMW 제공]



한편, 올해 모터쇼는 신차를 직접 시승해보고 RC카 레이싱까지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벡스코 제2전시장(신관) 3층에서는 캠핑카 쇼,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 퍼스널 모빌리티전시회 등이 펼쳐지며 1층 야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를 시승할 수 있는 신차 시승행사도 열린다.

또한 총면적 1200㎡에 200m의 트랙과 선수들의 피트 및 부대시설로 구성된 ‘벡스코 RC카 레이싱 챔피언십’도 개최된다.

부산국제모터쇼 부대행사는 무료로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며 평일 오후 6시,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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