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쇳덩이 찬 채'..수장될 뻔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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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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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ra Petraškienė

[노트펫] 누군가에 의해 목에 쇳덩이가 채워진 채 수장될 뻔한 개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5일 동물전문매체 더도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중남부 프리에나이에 사는 아우드라 페트라샤키네(Audra Petraškienė)는 지난 1일 집 근처의 한적한 길을 드라이브하면서 금요일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홀로 떨고 있는 개를 발견하고는 차를 세우고 가까이 다가갔다. 

페트라샤키네가 발견할 당시 이 개는 털이 흥건하게 젖어있었고, 목에는 닻을 연상케 하는 무거운 쇳덩이가 매달려 있었다. 누군가 이 개를 죽일 목적으로 쇳덩이를 달아 강물에 빠뜨렸지만 이 개는 쇳덩이를 달고도 강물에서 빠져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수의사 진찰을 마친 쇳덩이 차고 있던 개.

페트라샤키네는 불안에 떨고 있는 개를 집으로 데려와 목에 걸려있는 쇳덩이를 제거하고 털을 말린 뒤 수의사에게 데려가 검진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페트라샤키네의 딸 안드라(Andra)는 더 도도에 "분명 누군가 개를 익사시키기 위해 목에 무거운 쇳덩이를 달았을 것"이라며 "(이런 위험에서 살아남은) 그 개는 진정한 파이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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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37@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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