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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질식한 강아지 살려낸 소방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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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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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China Morning Post

[노트펫] 중국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질식사할 뻔한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이야기가 전해져 화제다.

5일 중국 사우스모닝포스트차이나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허페이(合肥)에 있는 한 애견숍이 불길에 휩싸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허페이 소방관들은 즉시 전기톱으로 철문을 잘라내고 강아지와 고양이 20여마리를 구출했다. 


이들은 가게에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모두 구출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한편 가져간 산소호흡기를 이용해 산소를 공급하기도 했다. 일부 소방관들은 수건을 이용해 잔뜩 그을린 동물들의 입가를 닦아냈다.



소방관들의 노력으로 대부분의 강아지와 고양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으나 가장 안쪽에 있던 강아지 3마리는 결국 질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왕 리앙은 "목숨을 걸고 살려내고 싶은 생각뿐"이라며 "한 마리라도 더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은 중국 내 SNS인 웨이보와 중국 관영방송 CCTV 등을 통해 중국 전역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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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37@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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