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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을 엿새 앞두고 양측 실무진이 막바지 의제 조율을 위해 6일 판문점에서 다시 마주 앉았다.
이로써 북·미 실무진은 판문점에서 6번째 대좌를 갖게 됐다.
외교가에 따르면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결과로 내놓을 문서에 담을 북한의 비핵화 조처와 속도, 시한, 그에 상응한 미국의 체제안전보장 방법 등을 놓고 밀고 당기기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싱가포르와 미국에서 북·미 고위급 간의 만남이 이뤄지면서 판문점에 남아있는 실무진들이 이견 좁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 대사와 최 부상은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같은 달 30일과 지난 2∼4일 판문점에서 수차례 정상회담 의제협상을 벌여 왔다.
김 대사 등 미측 실무단은 북·미 판문점 실무회담을 위해 귀국 일정을 늦춰, 서울에 체류 중인 상태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북·미 실무회담을 가진 '김정은의 집사'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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