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샤오미 상장설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3100선을 회복한 상하이종합지수가 고군분투 끝에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증시는 힘을 내지 못하며 엇갈렸다.
6일 중국 상하지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7포인트(0.03%) 소폭 오른 3115.18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태로 투자자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세로 거래를 시작했고 등락을 반복하다 막판 상승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대형주는 하락했다. 상하이·선전300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0.48포인트(0.20%) 하락한 10365.13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최근 중국 증시로의 자본 유입이 부족하고 주가 상승을 이끌 호재가 부재해 반등 기대감이 높지 않은 것이 상승 흐름을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종목별 상황이 다르고 변동성이 커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가구 업종이 1.67% 급등하며 강보합을 이끌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와 시멘트가 각각 1.10%, 1.03% 급등했다. 의료기기(0.93%), 농림축산어업(0.89%), 교통·운수(0.87%), 석유(0.81%), 도자·세라믹(0.78%), 비철금속(0.66%), 기타(0.66%) 등도 강세를 보였다.
환경보호 업종 주가가 1.14% 급락했다. 유리(-0.79%), 금융(-0.52%), 발전설비(-0.46%), 방직기계(-0.44%), 화학섬유(-0.33%), 가전(-0.33%), 부동산(-0.31%), 방직(-0.29%), 농약·화학비료(-0.25%) 등도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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