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6/06/20180606204300380490.jpg)
5일(현지시간)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시상식에서 한국 발레리나 박세은이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한 발레리나 박세은(29)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세은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브누아 드 라 당스 시상식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았다. 한국 무용수로는 네 번째다.
그는 조지 발란신의 안무작 '보석'(Jewels) 3부작 중 '다이아몬드' 주역 연기로 수상했다.
브누아 드 라 당스는 1991년 국제무용협회 러시아본부가 발레 개혁자 장 조르주 노베르(1727~1810)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이다. 우리말로 '춤의 영예'란 뜻이다.
실비 길렘, 줄리 켄트, 이렉 무하메도프 등 세계적인 발레 스타들이 이 상을 받았다.
도 장관은 "이번 수상은 발레리나 강수진(1999년), 김주원(2006년), 발레리노 김기민(2016년)에 이은 네 번째 수상으로 대한민국 발레의 탁월한 예술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 무용계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최고의 발레리나로 사랑받으며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세은은 현재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 제1무용수(프르미에르 당쐬즈·premiere danseuse)로 활약 중이다.
앞서 2006년 미국 잭슨 콩쿠르(IBC)에서 금상 없는 은상, 2007년 로잔 콩쿠르에서 1위, 2010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에서 금상 등을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