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시급 많이 주면 고강도 업무도 불사"…"워라밸은 먼 얘기"

  • 알바 구할 때 최우선 고려사항은 ‘시급’(22.6%)'

[자료=알바콜]

아르바이트(알바)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은 '시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급을 많이 주면 고강도 업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알바 구직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정책과는 거리가 먼 셈이다. 

7일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이 알바 구직경험자 394명에게 '아르바이트 구직 시 귀하가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무엇인지'를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은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시급'(22.6%)을 뽑았다. 이어 '출퇴근 시간, 장소'(21.0%), '업무강도'(15.1%), '추가수당 및 식대, 휴식시간'(10.0%), '점주성향'(7.8%), '동료성향'(5.2%), '경력인정 여부'(5.4%), '고객특성'(6.1%) 순으로 집계됐다. 

'시급 높고 업무강도가 센 알바'와 '시급 낮더라도 업무강도가 약한 알바'에 대한 질문엔 절반 이상(53.9%)이 전자를 택했다. 

임경현 알바콜본부장은 "최근 직장내 워라밸을 중시하는 풍토가 자리 잡아 가는 것과는 반대로 아르바이트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시급'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고려요소로 풀이된다"며 "높은 업무강도까지 불사할 수 있다는 인식은 자칫 여러 근무여건 중 시급만을 바라보고 나머지는 간과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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