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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국내 발견 유일 철운석 8일부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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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8-06-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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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아이클릭아트]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내에서 발견된 유일한 철운석인 가평 운석을 8일부터 자연사관에 전시한다.

운석은 우주 공간을 떠돌던 혜성, 소행성, 유성체 같은 성간물질들이 지구의 중력에 의해 이끌려 지구로 떨어진 고체덩어리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운석은 총 5점으로 이중 실체가 있는 것은 두원 운석, 가평 운석 및 진주 운석의 3점이다.

가평 운석은 1999년 경기도 가평군 칼봉산 인근에서 임도 작업 중에 발견됐는데, 발견 당시 크기는 대략 40x30x20cm이며 총질량은 180kg이다. 가평 운석은 표본 처리 과정 중에 5개의 조각으로 절단됐는데, 자연사관에 전시된 표본은 그 중 가장 크고 무거운 것으로 질량은 약 72kg이다. 가평 운석은 2014년 7월 25일 국제운석학회에 공식 등록됐다.

가평 운석을 구성하는 광물은 대부분 철-니켈이며, 트로일라이트(troilite), 흑연, 슈라이버사이트(schreibersite) 등이 포획물처럼 포함된 상태로 발견됐다. 가평 운석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유일한 철운석이다.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자연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우주의 선물인 운석을 손으로 직접 만져서 그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했다"면서 "관람객들이 운석에 대한 탐구를 시작으로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의 기원과 조성을 이해하고, 나아가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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