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3명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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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06-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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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전 사전투표 11.5% 넘을지 관심

  •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71.6%로 횡보

[이미지=리얼미터 제공]

국민 10명 가운데 3명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8~9일)를 할 의향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4~5일 전국 성인 10-08명을 상대로 6·13 지방선거 투표 계획을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28.1%로 나타났다.

‘본 투표를 하겠다’는 답변은 36.4%였고, ‘투표는 하겠지만 언제 할지는 모르겠다’는 비율은 33.5%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4년 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11.5%)의 두 배를 넘게 된다.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답변 비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34.3%), 20대(31.2%), 50대(27.3%), 60대 이상(24.4%), 30대(23.8%) 순으로 높았다.

또 충청권과 호남, 노동직과 사무직 등 직장인, 바른미래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사전투표 의향 비율이 30%를 넘었다.

수도권과 영남, 자영업과 가정주부,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사전투표 의향 답변이 30% 아래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횡보해 70%대 초반을 유지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71.6%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0.8%p 오른 22.7%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7주 연속 70%대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제와 민생에 대한 야당의 정부 심판·견제 공세 강화가 일부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졌지만,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확정 소식은 지지층 결집의 긍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0.2%p 하락한 52.0%로 1위를 유지했다. 한국당은 18.5%(1.3%p↓)로 하락해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꺾였다.

정의당은 1.4%p 오른 7.7%의 지지율로 19대 대선이 치러진 작년 5월 2주차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각각 0.7%p, 1.8%p 상승한 6.3%, 4.7%였다. 평화당은 호남(12.0%)에서 10%대를 넘어서며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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