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반려동물 전용공간인 '성곡반려견놀이터'를 시험 운영한다.
안산시는 반려동물들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전용 공간인 ‘성곡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고, 내달 정식개장 전 체험단을 모집해 시험·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단원구 성곡동 인근 공원 내 위치한 ‘성곡반려견 놀이터’는 총 면적 3118㎡(중소형견 1320㎡, 대형견 1680㎡, 기타 118㎡) 규모로 반려견 운동장과 운동시설, 격리장, 배변봉투 공급함, 음수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업비는 1억43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시험운영을 통해 얻은 분석자료를 활용해 시설을 추가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하면서 겪고 있는 불편함 등이 조금은 해소될 것”이라며 “놀이터는 반려견 뿐만 아니라 소유자, 그리고 동물로부터 공포를 느끼는 시민들이 공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동물복지시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 동물등록 대상두수는 10만570두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등록된 반려견은 1만8327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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