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 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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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6-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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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용 대상을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공사까지 확대키로

전북 새만금 일대 전경.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지역 내 국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모든 대형 공사에 '새만금 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작년부터 설계시공 일괄입찰 등 기술형 입찰에 적용했던 우대기준 적용 대상을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공사까지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공사란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공사로 입찰가격, 공사 수행능력 및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 심사해 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청은 올해 2월부터 발주기관 및 인근 지자체 등과 사전 협의해 우대기준의 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협의와 국무조정실 규제 심사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우대기준을 개정 고시했다.

이번 개정 사항의 골자는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공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건설사의 자질을 미리 확인해 입찰 자격을 부여하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Pre-Qualification)에서 종합 평점과 지역기업 참여 배점을 높여 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다.

새만금청은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공사의 경우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서 상향된 평가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지역기업의 평균 참여율이 25%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지역기업 우대기준 개정이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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