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서울 사옥. [사진 제공= 포스코]
포스코는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이 지난 5일 4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외국인 1명을 포함해 총 8명의 외부 후보를 검토했다고 7일 밝혔다.
향후 승계 카운슬은 외부에서 추천받은 후보자를 압축하고, 전체 사외이사 2/3 동의를 받은 후보를 CEO 후보군에 포함한다. 이후 내부 후보와 함께 심사를 거쳐 5인 내외의 최종 면접 대상자를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건네받은 CEO후보추천위원회는 두 차례의 심층면접을 통해 회장 후보 1인을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 정해진 범위 내에서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사 대부분은 후보를 추천하는 대신 회사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 능력, 경제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 비핵심 분야 구조조정 전략 유지 등 신임 CEO의 요구 역량을 전달하고, 사외이사가 중심이 된 이사회에서 최선의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외 승계 카운슬에서 후보 추천을 의뢰한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와 퇴직임원 모임인 중우회에서는 별도의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현재 진행중인 CEO 선임 절차를 신뢰하며 회사를 위해 좋은 인물을 선출해 주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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