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점검회의에서 '사전투표는 밥상투표' 퍼포먼스를 펼친 후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7일 문재인 정부 '서민경제 파탄론'을 다시 꺼내 들었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8~9일)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현 정권의 경제 실정을 최대한 부각해 지지층의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홍준표 대표 등 중앙선대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점검회의를 열고 1년 전과 현재의 서민 밥상 물가를 비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나온 박성중 홍보본부장은 "밥상물가 비교를 통해 서민경제가 얼마나 파탄 났는지 퍼포먼스를 진행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 홍보본부장은 홍 대표와 함께 1년 전과 비교해 반 토막 난 쌀과 감자, 오징어 등 사진을 화이트보드에 붙이며 "2분의 1 수준이다. 4인 가족에서 2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정도로 상당히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 서민들의 밥상이고 파탄 난 서민경제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며 사전투표에서 한국당에 표를 던져줄 것을 재차 호소했다.
이날 가격 비교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 소비자원 참가격 비교'의 가격정보를 참고했다고 박 본부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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