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는 자동차 브랜드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다양한 스타들이 참석했다.
먼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경영정상화 포부를 밝힌 한국GM은 락밴드 혁오를 초청했다. 한국GM은 프레스데이 전날 ‘쉐비 락스’라는 이름으로 전야제를 마련하고 이쿼녹스 등 SUV 라인업을 소개한 뒤 가수 혁오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혁오는 지난 2016년 스파크 광고 모델로 선정되며 쉐보레와 연을 맺었다.
수입차 빅2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스타마케팅도 치열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초청했다.
이승기는 이날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과 함꼐 벤츠의 최신 커넥티드카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엠벅스)'를 시연했다. 이승기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GLC350e'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BMW 부스에는 올 2월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가 방문했다. 이날 BMW는 윤성빈을 BMW X시리즈 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는 대외 활동을 통해 BMW 브랜드와 차량을 알리는 홍보대사다.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그의 힘과 스피드, 넘치는 자신감은 BMW X 패밀리 라인업과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윤성빈 선수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회장이 BMW X패밀리와 본인의 공통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물었고, 윤성빈은 "실제로 X패밀리 모델을 시승하면서 xDrive(4륜구동)기술이 스켈레톤 종목과 굉장히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켈레톤은 1200~1300m 가량의 트랙을 오롯이 몸의 감각만으로 타고 내려가야 한다"며 "구간에 따라 작은 썰매 안에서도 각 부분에 무게를 옮겨 실으면서 최대한 안정적이고 빠르게 주파할 수 있도록 조절한다"고 말했다.
윤성빈 선수는 “스켈레톤 선수로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후원사인 BMW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 부스엔 홍보대사인 배우 이진욱과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걸그룹 FX의 크리스탈 등 아이돌 스타가 대거 출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