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외환보유액 3조1106억 달러...두달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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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6-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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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대비 위안화 약세 영향

[사진=바이두]



중국 외환보유액이 또 감소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 5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1106억 달러로 전월 대비 142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조1200억 달러도 밑도는 수준으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올 들어 달러 대비 예상 외 강세를 보였던 위안화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달러 강세에 최근 약세 전환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달 들어서는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중국 경제전문 매체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최근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고 각국 중앙은행의 위안화 수요가 늘어 환율이 안정을 찾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 내부에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없다는 분위기다. 시장화에 따라 위안화 환율 등락폭은 확대될 수 있지만 계속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당국이 환율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때문으로 이는 필요할 경우 개입으로 환율 방어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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