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차관 "철저히 시설 점검하고 오겠다"…남북연락사무소 추진단 개성공단 방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공동취재단·강정숙 기자
입력 2018-06-08 09: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제공]

8일 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을 이끌고 방북하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공동연락사무소가 조속히 개설될 수 있도록 오늘 철저하게 관련 시설 점검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천 차관은 이날 방북 전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는 판문점선언 이행의 첫 번째 조치이면서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의미 있는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차관은 개성공단 설비도 점검하느냐는 질문에 "오늘 방문은 기본적으로 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관련된 시설 등을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천해성 차관, "개성공단 철저하게 점검하겠다" 

천 차관은 남북 간 화상 전화나 통신선에 대한 논의도 있느냐는 질문에 "화상전화는 저희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앞으로 연락사무소가 설치되는 데 있어 필요한 통신관련 사항은 저희가 점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천 차관은 이날 개성공단 방문이 2년 여 만에 이뤄지는 것인 만큼 연락사무소 운영의 안정성은 어떻게 담보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는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양 정상이 합의한 사항"이라며 "(운영이)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라든지 시설점검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앞으로 북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천 차관을 비롯한 추진단 14명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전 8시 34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남측 관계자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2016년 2월 가동이 전면 중단된 후 2년 4개월 만이다.

추진단의 점검 과정을 거쳐 연락사무소가 들어설 건물이 정해지고 공사가 시작되면 남북은 임시연락사무소를 먼저 개소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