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일 베이징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한 내용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 8일 헤드라인으로 보도됐다.
시 주석은 이날 카자흐스탄이 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해 새로운 성과를 일궈내고 인류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꿈(중국몽∙中國夢)’과 ‘카자흐스탄의 꿈’은 모두 인민의 발전과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는 길”이라며 “양국이 전략적 소통과 안보 협력, 인적 교류 등을 강화시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가자”고 말했다.
중국 대입시험 ‘가오카오(高考)'의 풍경이 인민일보 해외판 2면과 5면에 걸쳐 보도됐다. 975만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오카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중국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응시생들은 2000년에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다. 지난 2008년 1000만명을 기록한 이래 가장 많은 수가 응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각 시 정부는 가오카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장 주변 공사장 작업중단, 교통 통제 등에 나섰다.
인민일보 해외판 신문 3면에는 ‘중∙러 경제·무역 협력, 빠르게 성장’이라는 제하의 기사가 게재됐다. 7일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노력해 온 결과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오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양국은 각종 박람회와 경제 포럼을 개최한 것이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년은 중∙러 지방 간 교류를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양국 협력의 열기를 이어가 탄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과 러시아의 지난해 무역거래 규모는 840억 달러(약 90조60억원)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가오 대변인은 올해 양국 무역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인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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