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국건설은행과 여의도공원 내 훼손된 녹지에 꽃과 나무를 심는다.
서울시는 오는 10일 여의도공원에서 중국건설은행과 함께 '아름다운 공원 조성 행사'를 개최한다. 양측이 지난해 '먼지 먹는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로 갖는 나무식재 행사다.
중국건설은행은 2016년 세계 1000대 은행 중 2위에 선정된 바 있다.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은 2004년 개점 이래 빠른 성장을 기록 중이다. 매년 적십자를 통한 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부지 정리 등 행정지원을 한다. 중국건설은행 전 임직원은 수목 기증 및 식수활동, 공원 가꾸기 등에 참여한다. 여의도공원 잔디마당 남측 중앙분리녹지는 다른 장소에 비해 수목생육이 좋지 않다. 또 노출된 나대지가 많아 수목식재가 시급했던 곳이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중국건설은행 측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기업과 더불어 나무심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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