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엄마 빰치는 베트남 교육열, 미국·일본 등으로 해외유학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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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6-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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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교육열이 높은 베트남에서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8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베트남 가정이 자녀의 해외 공부를 위해 연간 30억~40억 달러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부모들은 한국 부모 못지않은 교육열을 갖고 있어 자녀 교육을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다. 특히 최근 해외 유학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13만명의 베트남 학생이 일본, 미국, 호주, 중국, 영국 등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학생 숫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미국에서 학교에 다니는 베트남 학생은 2만2400명으로 전년대비 5% 늘어나면서 16년 연속 증가했다. 이는 중국, 인도,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등에 이어 6번째로 많은 수치다.

일본으로 떠난 베트남 유학생들도 2012년 이후 6년 새 1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HSBC 자료를 보면 베트남 가정은 전체 가구 지출의 47%를 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

인구 1억명에 달하는 베트남은 1980년대 생이 많다. 이들이 부모가 되면서 자녀 교육을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HSBC는 "신흥국으로서 베트남은 글로벌 시장에 통합되고 있어 고급 인력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에 대한 투자는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고급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원천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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