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6일자 보도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군부의 주머니를 불릴 수 있는 길이 곧 김 위원장의 새 노선이라고 전문가들의 입을 빌어 주장했다.
북한 최대의 조직인 군부는 정부 예산의 3분의 1을 쓰고 100만 명이 넘는 인력을 고용한 거대 조직이다.
김 위원장의 새 전략 노선은 군부에 반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이익을 강하게 반영하게 되는 것일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비전임교수는 통신을 통해 주장했다.
통신은 또 북한 경제에서 군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건설이나 도로 보수, 추수, 채광 등에 노동력을 공급하는 데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최근 김 위원장이 북한 군부 수뇌 3인방을 교체한 것도 이런 점에서 "군부를 외국인 투자 확대에 대비시키면서 큰 돈이 들어올 경우 부패나 불복종의 유혹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AP통신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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