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올 상반기 고용규모가 10만명 후반대의 증가로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기록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경기 하남시 쇼핑센터인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신세계그룹과의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 "상반기 10만명 후반대의 고용증가가 지난해 정부가 예상한 것과 큰 차이가 있다"며 "공공부문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일자리는 시장과 기업이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정부가 목표로 둔 취업자 증가 목표는 32만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이어 "지난 1년동안 우리 경제를 짓누르는 대내외적인 위험 요인을 관리하면서 열심히 해왔지만, 경제 운용에 있어서 가장 큰 화두는 일자리 문제"라면서 "고용에서 올들어 상당히 우려되는 지표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민간 시장에서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 창출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신세계를 비롯한 유통·서비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동연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역시 기업과의 소통을 적극저으로 장려하고 기재부 뿐만 아니라 타 부처 역시 적극적으로 재계와 소통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안내를 받아 스타필드 하남의 매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번 김동연 부총리의 재계 총수와의 만남은 △LG그룹 구본준 부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어 네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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