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베트남 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반된 움직임을 연출하다 모두 상승 마감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장중 줄곧 약세를 보인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VN지수는 전일 대비 2.32포인트(p), 0.22% 뛴 1039.01p로 거래를 마쳤다. HNX지수는 전일 대비 0.87p(0.73%) 상승한 119.86p로 마감했다.
VN지수는 이날 1400p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4월 초부터 장기간 이어진 하락세를 극복하고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는 것에 만족했다.
다만 VN지수가 거래 내내 하락을 나타내는 붉은 곡선을 나타내 시장이 차익실현 매물의 압력을 받는다는 것이 재확인됐다. VN지수는 장중 1026.49p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베트남비즈는 “이날 주식시장은 오후장에서 강하게 반등했다. 페트로맥스(PLX), 비엣콤뱅크(VCB),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등의 상승세에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은행, 증권 등 금융업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VN다이렉트증권(VND), 사이공증권(SSI), 호찌민시증권(HCM)의 주가는 각각 3.04%, 1.95%, 0.88%가 올랐다.
은행 종목 가운데 호찌민개발투자상업은행(HDB), 사콤뱅크(STB), 군대산업은행(MBB)의 주가는 하락했다.
하지만 아시아상업은행(ACB), 사이공하노이은행(SHB), 베트남번영은행(VPB)의 주가가 각각 1.65%, 1.06%, 4.65% 등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징 종목으로는 6.91% 급등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호아센그룹(HSG)이 꼽혔다.
호아센그룹은 베트남 최대 강판 제조기업으로 냉연 및 도금 강판, 철제 및 플라스틱 파이프, 강구조물, 철제 기구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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