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인터뷰] (여자)아이들 활동 마무리, "데뷔에 기대보다 큰 사랑, 감사합니다"

뜨겁게 데뷔한 (여자)아이들 (서울=연합뉴스)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실 줄 몰랐는데 얼떨떨하고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6주간의 활동을 끝냈다. 데뷔와 동시에 2주 연속 SBS 음악방송 '더쇼'에서 1위를 차지하는데 이어  이어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까지 1위를 달성했다. 지난달 2일 첫 미니앨범 ‘I am’의 타이틀곡 ‘LATATA’로 갓 데뷔한 신인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례적인 성공이다. 아이튠즈 케이팝차트에서는 전 세계 11개 지역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수진, 소연, 우기, 슈화)은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3년 만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이다. 높은 성적으로 데뷔와 첫번째 활동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여자)아이들을 아주경제가 직접 만나봤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뜨겁게 사랑받은 (여자)아이들이 아쉬운 첫 활동을 마무리했다. 

소연은 "생각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셔서 즐거운 6주를 보냈어요. 다음 활동때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과분할 만큼 큰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겸손한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여자)아이들이 되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연은 "시작부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실 줄 몰랐는데 믿어지지 않아요. 다음번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나올게요"라고 말했으며 민니 역시 “6주가 엄청나게 길 것 같았는데 즐겁게 끝났어요. 지금까지 저희를 도와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돼서 정말 영광"이라고 마지막 활동 소감을 전했다. 

우기는 "팬들이 저희를 알아봐주시고 좋아해주신다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사랑받는다는 것이 정말 느껴져서 기뻤어요. 이번 활동으로 얻은 것은 바로 팬들이죠"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활동에서 저희 6명 한명한명이 다 소중하고 각각 역할이 있다는 걸 다시 깨달았어요. 중요한 건 바로 우리 멤버들이 함께 있다는 것인 듯해요"라고 강조했다. 

데뷔 직후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소연은 "모니터에 저희가 1위라고 떴는데도 믿어지지가 않았어요. 너무 놀랍고 기뻤죠. 1위가 아니라 후보에만 올라도 계속 얼떨떨하고 신기했어요. 라디오 등에서는 그래도 소감을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 막상 방송에서는 너무 떨리고 놀라서 아무말도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무대위에서는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라고 1위 당시를 회상했다. 

이번 (여자)아이들의 활동곡 'LATATA'는 멤버 소연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 그래서 다음 활동에 소연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된다. 이에 대해 소연은 "일단 곡 작업을 제가 하다보니 더 기대해주시는 것 같은데 다음번에는 어떤 음악을 하겠다고 하기보다 (여자)아이들 다운 음악, 우리를 더 인식시킬 수 있는 결과물을 들고 오고 싶어요"라고 다음 활동에 대한 계획까지 밝혔다. 

이번 활동으로 가장 크게 성장한 멤버는 누구일까?

(여자)아이들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슈화'를 꼽았다. 수진은 "슈화가 연습생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춤과 노래 등 실력이 가장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화보 촬영때 표정이라든지 포즈 등도 자연스러워졌구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 보기좋아요"라고 말했다. 

또 오는 16일 열리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패밀리콘서트 ‘2018 UNITEDCUBE -ONE-(유나이티드 큐브 원)’ 무대에 (여자)아이들도 당당히 참석한다.

이에 대해 소연은 "연습생때 선배들이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연예인처럼 봤었는데 이제 저희가 그 무대에 선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요. 콘서트에서는 방송에서 못보여드린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소연은 "포지션을 더 부각한다든지 다른 노래의 안무 등 미처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도 방출할게요"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민니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는데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직 저희 매력을 다 보여드리지 못했어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준비해 나올 테니 다음 활동 더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