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비하' 논란 한국당 정태옥 "진심으로 사과…대변인 사퇴"

"서울 사람,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으로 가"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인천 비하' 논란에 휩싸인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8일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먼저 본 의원의 발언으로 인해 상심이 큰 인천시민과 부천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한국당 대변인 직을 사퇴함으로써 그 진정성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7일 YTN에 출연해 '서울에 살던 사람들이 살기가 어려워지면 부천, 인천 등으로 간다'고 말해 인천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어제 발언의 내용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정을 잘못 이끌어 인천이 낙후되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하다가 의도치 않게 그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며 "다시 한 번 정중히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