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혁신성장 정책 추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조직을 꾸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차관과의 회의를 거쳐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가칭)혁신성장본부 설립을 지시했다.
혁신성장본부는 선도사업1팀, 선도사업2팀, 규제혁신 및 기업투자팀, 혁신창업팀 등 4개의 태스크포스(TF)팀으로 구성된다.
김용진 2차관은 예산실, 세제실, 재정관리국, 공공국, 국고국 등 타 실국이 본연의 업무와 혁신성장을 연계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소득주도성장과 관련, 취약계층 소득증대 및 분배 개선, 노동관련 이슈 대응, 혁신성장에 필요한 노동시장 구조개선 및 주력사업 경쟁력 제고는 정책관련 4개국(경제정책국, 정책조정국, 경제구조개혁국, 장기전략국)에서 추진토록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 경제현장의 변화와 같은 혁신성장 성과를 빠른 시일내에 국민들이 체감하고 투자가 일어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재부 전체가 혁신성장 업무를 내 일처럼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 8일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로 혁신성장 추진을 위한 협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는 11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24회 아시아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아시아의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같은 날 아베 신조 총리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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