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최근 주꾸미 자원 회복과 어장 생산성 향상을 위해 경기도 최초로 주꾸미 자연 산란장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주꾸미는 수심 50m 이내의 얕은 연안에 서식하며 봄철에 약 200~300개의 알을 낳고 있으나, 산란 직전의 알밴 주꾸미와 어린 주꾸미 어획이 성행하면서 어획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안산시는 주꾸미 자원을 회복하고 자연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 1억5000만원들 들여 시 연안에 피뿔고둥 껍질 8만2000개를 로프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치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시설물을 철거하고 재활용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세척·보수 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실질적 자원 회복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꾸미 자연 산란장 및 서식장을 조성하여 자원회복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연안 어업인들의 숙원 사항이었던 주꾸미 자원회복을 위해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꾸미 금어기를 신설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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