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다시 하락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CFETS)는 11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61위안 높인 6.406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0% 하락했다는 의미로 달러 반등의 영향이다.
중국과 24개국의 무역 가중치를 고려해 이들 국가의 통화바스켓을 기초로 산출한 8일 기준 'CFETS 위안화 환율지수'는 전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97.30으로 집계됐다.
장위(張瑜) 민생증권연구소 연구원은 "달러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위안화도 절하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달러 강세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자신했다. 양호한 경기 펀터멘털, 한층 균형잡힌 무역구조, 위안화 환율 결정 메커니즘의 시장화 지속 등이 위안화 자산의 매력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11일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5446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8540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5890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7.7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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