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5월 말 베트남에서 전남관광자원 홍보와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특화 관광상품 유치 활동을 펼쳐 전세기 4편과 800여명을 유치했다.
다낭 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한 관광설명회와 수묵비엔날레 연계 여행상품 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에서 수묵 탁본 체험과 수묵작가의 퍼포먼스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본 오사카 지역이 음식에 특화된 지역이라는 점에 착안해 전남의 이미지를 미식과 연계한 '한국의 부엌'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미식을 포함한 새로운 여행루트 개발을 위해 일본의 여행사와 미디어 초청 현장답사를 매주 진행하는 등 정기노선 개설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후쿠오카에서는 지난해 겨울 일본에서 출시한 한큐교통사 여행상품 '처음가는 한국남도여행'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지난 3월부터 계절별 정기상품으로 자리잡아 매월 1~2회 운영하고 있다. 신규상품으로 여름여행과 미식여행 상품을 각각 7월과 9월 출시할 예정이다. 니시테츠여행사는 창사 70주년 기념 전라도 여행상품을 11월에 출시한다.
오사카 지역에서도 '처음가는 한국남도여행'에 지난 4일 17명이 첫 입국했다. 8월까지 매주 1회 운행될 예정으로 역시 정기상품화하고 있다. 나고야 Jtb미디어가 전라도 여행상품을 6월 말 출시하고, 요미우리 여행사는 무안~오사카 여행상품을 10월에 출시하는 등 일본 내 전라도 여행상품 정기화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7월 27일부터 운항 예정인 타이완 타이베이 정기노선을 대비해 지난 5월 타이베이 현지 여행사를 방문, 전라도 상품개발에 합의했다. 10일부터 12일까지 타이완 여행사와 언론인 초청 현장답사를 관광공사와 제주항공이 협력해 진행한다. 특히 타이완에서는 전라도의 청정함과 여유로운 생활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고, 미식에도 관심이 많아 자연풍경과 미식을 테마로 한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
타이완의 라이온 여행사 알버트(Albert) 대표는 "전라도는 서울, 부산과는 다른 여유로운 생활과 풍부한 생태자원, 특별한 음식 등이 강점"이라며 "무안공항 정기노선을 통해 두 나라 관광객이 서로 많이 다녀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옥길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여러 노력들이 무안공항 정기노선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우선 일본에서 전남의 이미지를 '미식여행지'로 각인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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