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베트남 부동산 O2O 플랫폼 성장 시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성환 기자
입력 2018-06-11 16: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신화통신]


베트남에서 모바일 부동산 중개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호황과 스마트폰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 따르면 베트남 내 부동산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모바일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012년 전후 베트남에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산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 매물을 확인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방 임대 정보를 공유하는 일도 이뤄졌다.

그러다 최근 1~2년 새 스마트폰을 활용한 부동산 중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이 고사양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면서 모바일 앱 수요가 확대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서 선보인 부동산 관련 모바일 앱은 30개 수준으로 파악된다. 다만 소수의 앱을 제외하고 다운로드 수가 500건 미만으로 이용자 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모바일 부동산 중개 앱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인 패션프루트가 지난해 개발해 선보인 '렌트 익스프레스'는 베트남 현지 업체에 이어 업계 2위에 올라 있다. 이외에 헬로소프트가 '헬로 렌트', 제로웹이 '방방'을 각각 내놨다.

다만 부동산에 대한 소비가 일상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동산 모바일 앱 분야는 음식배달, 차량공유와 같은 플랫폼보다 시장 개척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트라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풍부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이 성숙해지기까지 인내가 필요하다"며 "베트남 모바일 플랫폼 분야 대부분은 시장 개척과 선점을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단계로 아직 단기간 내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고 선점자의 우위를 차지할 기회가 주어진 시점이지만 브랜드 유지 및 새로운 소비자 유입을 위한 마케팅 비용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