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12일 밤 12시까지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11일과 12일 “경합지역을 모두 뒤집겠다”며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거나 지원요청이 있는 곳을 돌며 표심잡기에 들어갔다.
이철우 후보 측은 현재까지 판세는 대략 10개 지역이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이 후보는 이들 지역의 시장‧군수후보들과 유세차량에 함께 타고 인파가 몰려있는 장소로 찾아가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이른바 ‘포인트’ 유세를 펼친다.
이 후보는 “지난 8~9일 사전투표일을 계기로 부동층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후보는 11일 봉화지역 유세에서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경남까지 민주당이 싹쓸이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나라가 제대로 되겠느냐”면서 “비행기도 한 쪽 날개로 날 수 없듯이 나라도 보수와 진보 양쪽 날개로 굴러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찬조연설을 한 임이자 의원(비례대표)도 “정부가 경북이 발상지인 새마을운동과 정신을 훼손하려 한다”며 “이철우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새마을운동을 부흥시켜서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 사람이 돌아오는 ‘제2 새마을정신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경북은 24.46%의 투표율을 보였다. 경북을 포함해 지방 전체 분위기를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투표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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