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이달 말부터 '뉴스 기사에 똑같은 댓글을 복사해 붙여 넣는 행위'를 규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댓글 관리 추가 대책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기사 내용과 상관없는 동일한 내용의 의견이나 주장이 반복적으로 게재돼 다른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가 있다"며 동일 댓글 반복 작성 행위 규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네이버는 전화번호 하나에 아이디를 3개씩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기사당 댓글 작성 수 3개 및 공감·비공감 참여 50개의 현행 한도 기준을 이달 말부터 하나의 전화번호에 귀속된 계정에 합산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이용자가 여러 계정을 사용하더라도 △하루 댓글 작성 최대 20개 △하루 공감 클릭 최대 50개 △댓글·공감 연속 시간 제한 통합관리 계정 간 상호 영향 등 변경된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이와 함께 보고 싶지 않은 댓글에 대해 누를 수 있었던 '접시요청'은 '신고'로 다시 돌아가며, 앞으로 특정 사용자의 모든 댓글을 보이지 않게 차단하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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