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미회담 열릴 센토사 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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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특별취재팀=박은주 기자
입력 2018-06-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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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당일인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에서 나와 회담장소인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로 향하고 있다. [싱가포르=강민수 기자]


'세기의 만남'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오전 8시12분께(한국기간 오전 9시12분) 싱가포르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에서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목적지는 회담이 열리는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숙소에서 회담장으로 떠난 지 10분 정도 지난 후였다.

이날 김 위원장의 이동은 삼엄한 경비 속에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이 탄 걸로 보이는 검은색 차량과 북측 수행원이 탑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얀  차량이 잇따라 호텔을 빠져나갔다. 

김 위원장의 숙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과도 불과 5~10분 거리로 매우 가까워, 두 정상이 출발하기 전부터 근방에는 취재진들이 모여들어 긴장감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호텔 근처는 접근이 불가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으로 예정돼 있다.이는 70년 만에 이뤄지는 북·미정상회담이다. 

이 날 회담은 단독회담을 시작으로 확대회담, 업무 오찬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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