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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北김정은, 인민복 입고 트럼프와 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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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6-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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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 나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에도 사회주의의 상징인 '인민복'을 입고 나타났다. 앞서 열린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때도 김 위원장은 인민복을 입었다.

12일 회담장인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로 들어선 김정은 위원장은 줄무늬가 없는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왼손에는 검은색 서류철을, 오른손에는 안경을 들었다.

사회주의 지도자의 상인인 '인민복'은 과거 중국의 지도자들과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자주 입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지난 4월 27일과 5월 26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할 때도 인민복을 입었다.

앞서 지난 3월 말과 5월 초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날 때도 김 위원장은 인민복을 입었다. 

하지만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입은 인민복에는 과거 남북정상회담 때 입었던 인민복에 있던 줄무늬가 없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처럼 양복을 입고 북·미정상회담에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그런 예상을 깨고 이번에도 역시 인민복을 입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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