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지금] 드디어 만난 양국정상…긴장 속 회담 시작 결과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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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6-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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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제미디어센터에 마련된 생중계 화면. [사진=싱가포르=윤은숙 기자 ]

 

싱가포르 현지에 마련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생중계를 보면서 취재하는 취재진들 [사진=싱가포르=강민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의 휴양지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미국 성조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배치된 회담장에서 레드카펫으로 양쪽에서 나온 두 정상은 약 10초간 활짝 웃으면서 악수를 했다. 이어 두 정상은 통역과 함께 단독 회담장으로 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1분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을 출발해 12분 만에 회담장에 도착했으며, 김 위원장을 태운 리무진 차량도 이보다 11분 뒤인 오전 8시 12분에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출발했으며, 8시 30분에 회담장에 도착했다. 

이날 양국정상의 숙소주변에는 새벽부터 취재진이 몰려들면서 이들의 출발 모습을 담으려는 취재 경쟁이 치열했다. 호텔에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으며, 차량의 이동 경로에도 통제가 이뤄졌다. 다소 흐린 날씨의 싱가포르 현지는 평소와 별로 다름 없는 모습이지만, 시민들은 정상회담 당일의 결과에 대해 궁금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회담장에 도착한 양국 정상은 모두 긴장된 표정으로 차에서 내렸다. 사진촬영과 모두발언에 이어 두 정상은 회담장으로 들어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대해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면서 기대에 찬 발언으로 만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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