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70여년만에 열리는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백악관에서는 이날 두 정상이 먹는 오찬 메뉴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날 식단은 동양과 서양의 메뉴가 섞여 나와 양국의 화합을 상징했다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12일 전했다.
이날 오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포함해 14명이 함께 자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앉아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는 발언으로 오찬 메뉴로 햄버거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도 있었지만, 이날 식사에는 햄버거가 등장하지 않았다.
이날 메뉴는 전채요리로 새우 칵테일 요리에 아보카도 샐러드, 문어와 라임 드레싱이 있는 그린 망고 요리 등이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의 전통음식인 오이선도 제공된다. 메인 요리로는 레드와인 소스와 감자와 브로콜리를 곁들인 소고기 요리, XO칠리소스 볶음밥, 탕수육 종류의 돼지고기 튀김이 준비됐다. 한식 역시 포함됐는데, 간장 양념이 들어간 대구조림도 메인 요리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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