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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서울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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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기자
입력 2018-06-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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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집값 상승률 16.35%…서울 평균 7.97%의 2배

자료=양지영R&C연구소 제공

송파구가 최근 1년간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일 양지영R&C연구소가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송파구 집값 상승률은 16.35%로 조사됐다. 서울 평균 7.97%의 2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송파구는 대규모 개발호재가 집중된데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도 속속 갖춰지고 있어 집값 상승세가 높은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서울동부지검·서울동부지법 등 법조타운 조성이 완료된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지하철 9호선 3단계(잠실종합운동장∼강동구 보훈병원) 연장 구간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송파구에 이어 강남구가 13.19% 올랐다. 다음으로는 Δ강동구 11.81% Δ광진구 11.14% Δ양천구 9.7% Δ성동구 9.5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송파구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성남시 분당구(16.67%) 다음으로 두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송파구의 토지 거래량도 급증했다.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서울에서 13만4889건이 거래된 가운데 이 중 송파구가 1만90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강서구가 9057건, 은평구 7872건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노원구 다음으로 송파구가 많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7312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노원구가 1만1839건으로 가장 많은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졌고 송파구가 9002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양지영 소장은 "최근 정부 규제 등 리스크가 있지만 송파구는 잠실종합운동장 개발에 둔촌주공 등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재정비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어 성장가치 기대감이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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