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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북미회담으로 서울 가치 높아져…평양 방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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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6-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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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남북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서울 디스카운트는 가고, 평화 프리미엄이 올 것”이라며 “다시 서울시장이 된다면 가장 빠른 시일 내 북한을 방문해 서울의 남북 교류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동북아 평화 중심 도시 서울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은 전쟁 불안과 안보 불안 때문에 줄곧 저평가 받아왔다”며 “평화는 전쟁을 종식시키는 강력한 힘이고 서울의 잠재력을 복원시키는 가장 유력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으로 서울의 경쟁력이 더 오르고, 서울의 가치가 훨씬 높아진다”며 “평화를 품고 대륙을 꿈꾸는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대통령과 중앙정부가 남북평화의 큰 길을 열어주면, 지방정부가 그 길을 가득 메우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남북 교류가 닫혀있던 지난 시절에도 끊임없이 (남북 교류 방안을)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북측 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했을 때 이미 ‘남북 교류 3대 방향 10대 과제’를 전달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서울의 남북 교류 방안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말한 상태”라며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서울-평양 포괄적 교류 협력 구상’을 확실하게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전날 박 후보를 재산세 허위 신고와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제가 은닉한 재산이 있는 것을 알려주면 백배로 보상하겠다”고 일축했다.

앞서 김 후보는 “박 후보의 후보자 공개 자료에 따르면 배우자 재산이 자동차 1대와 예금 40만원이 전부로 재산세 과세 대상 물건이 없다”며 “반면 배우자는 2013년부터 매년 40여만원씩 5년간 모두 190여만 원의 재산세 납부내역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신고 항목에 자동차세가 합쳐진 것이다. 5년 동안 낸 세금 그대로 액수에 부합한다”며 “그 외 아내 이름으로 등록되거나 갖고 있는 재산은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김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네거티브와 관련해 “두 후보들이 나름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네거티브는 패색이 짙은 후보가 할 일이지 승리할 후보가 할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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