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북·미북회담으로 안보파탄, 투표해서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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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해 기자
입력 2018-06-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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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정부 남북평화쇼만 정신 팔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미정상회담에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지금 경제가 무너져 내리고 남북정상회담, 미·북정상회담 결과로 우리 안보도 파탄 지경으로 가고 있다"며 "오늘 반드시 투표해서 깨어있는 국민의 힘으로 안보와 경제를 바로잡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북미 정상이 회담 후 내놓은 공동성명에 대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원칙도 없고, 구체적인 북핵폐기 방안과 아무런 실질적인 내용도 없는 합의문이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그래놓고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고, 주한미군 철수도 바란다는 얘기까지 나왔다"며 "해외 언론과 전문가들 대부분이 '김정은 완승, 트럼프 완패'라는 평가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정부가 남북평화쇼에만 정신이 팔렸으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우리는 북핵이 완전히 폐기되지 않는 한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논의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앞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가 자신의 국내에서 처한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오로지 트럼프만을 위한 회담이었다는 외신들의 평가가 다수 있다"며 "이로써 우리는 안보도 이제 우리 힘으로 지킬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위기에 처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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