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손 스웨덴 감독 “한국 조직력 좋고 손흥민·기성용 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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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6-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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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18일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1차전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될 스웨덴 대표팀 얀네 안데르손 감독이 12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주 겔렌지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굳은 표정으로 물병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이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언급하며 러시아 월드컵 첫 번째 상대인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안데르손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흑해연안 겔렌지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현지 훈련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는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가 많고 조직력도 좋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두 선수 손흥민과 기성용이 위협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데르손 감독은 “한국은 부상 선수들이 속출해 많은 대체 선수를 뽑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강한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스웨덴 역시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고전하고 있다. 스웨덴은 지난 3월 칠레에 1-2 패배, 루마니아에 0-1 패배로 진 후 최근 덴마크, 페루와는 0-0으로 비겼다.

이에 대해 안데르손 감독은 "전혀 문제없다. 우리 선수들은 평가전에서 뛰어난 정신력을 보였으며, 한 팀으로 뭉쳐 경기를 치렀다. 우리는 평가전보다 월드컵 본선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데르손 감독은 "아시아팀과 경기를 치르지 않은 이유는 상황이 그렇게 됐다"라며 "처음엔 좋은 팀을 구하지 못했고, 이후엔 일정이 맞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스웨덴 축구대표팀 주장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FC크라스노다르)는 "우리는 손흥민을 막는 데만 집중하진 않을 것이다. 모든 한국 공격수를 잘 막을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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