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가운데 2151만8219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은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도 합산해 반영된 수치다.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0.14%로, 전국 단위 선거로는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은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46.0%보다 4.1%포인트 높았다.
4년 전인 2014년 6·4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56.8%였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투표율은 6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61.40%(96만8748명)로 가장 높았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3개 지역(서울 48.5%·경기 47.5%·인천 45.3%)의 투표율은 모두 평균치를 밑돌았다. 인천의 투표율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재보선은 경북 한 곳에서만 치러졌던 지난해 4·12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45.0%)보다 5.6%포인트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율은 21.07%로 4·12 재보선(11.22%)보다 9.85%포인트 높았다.
지역구별로 보면 전남 영암·무안·신안이 64.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경북 김천(62.4%), 충북 제천·단양(55.3%), 울산 북구(53.9%) 순이었다.
최저 투표율 지역구는 충남 천안갑(40.6%)이었다. 서울 노원병(50.2%), 서울 송파을(49.5%), 부산 해운대을(47.3%) 등은 전체 평균치에 못 미쳤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모두 12곳이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두 자릿수 지역에서 치러지기는 2000년 이후 세 번째다.
한편,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13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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