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최초의 민선시장 3선에 성공한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인은 14일 “현명한 수원시민들과 유권자들께서 수원 발전을 위해 제대로 된 선택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4년 임기 중에 우리 몸에 꼭 맞는 특례시를 반드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 당선인은 이날 수원시청 1층 로비에서 200여 명의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영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 8년간 시정을 이끌었기 때문에 이번 613 지방선거를 떠들썩하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스몰 사이즈, 스마트, 사일런스 등 3S 선거를 하려고 노력했지만 제 바람과 달리 비방과 네거티브로 얼룩져 참으로 안타까웠다”며 지난 13일간의 선거운동기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염 당선인은 특례시와 관련, “특례시는 광역시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이면서도 행정적 재정적 권한을 조금 더 갖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반드시 특례시를 만들겠다고 공직자 여러분들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염 당선인은 이어 환영식 자리에 함께 참석한 수원지역 경기도의원 당선자들과 수원시의원 당선자 10여 명을 향해 “공직자분들의 눈이 정확하니 야단을 치더라도 인격적으로 쳐야 한다”고 조언하고 “공직자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음악회를 만들어 주시고, 수원시합창단 여러분들이 노래로 상쾌하게 힘찬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염 당선인은 끝으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125만 수원시민과 3000여 공직자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선거운동 현장에서 들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 민선 7기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염 당선인은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67%의 득표율로 당선돼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수원시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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